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판중인 항생제 4천253개 품목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이중 1천961개에 대해 효능과 효과를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양청은 또 3천107개 품목의 용법과 용량을 변경하고 4천207개는 주의사항을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한독약품 루드리정 등 록시스로마이신 제제 148개 품목은 유효균종인 단구성 리스테리아, 파스퇴렐라 물토시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재평가되고 폐렴 치료를 위해 1일 1회에 한해 300㎎을 투여하도록 용법이 조정됐다.
한미약품 타짐주 500㎎ 등 세프타지딤 제제 46개 품목은 생식기에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식약청은 정확한 재평가를 위해 세파제돈나트륨, 메실리남 등 4개 제제 46개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제약사는 한달내에 식약청이 실시한 재평가 결과를 도매상, 병원 및 약국에 통보해야 한다.
식약청은 내년중 대사성의약품, 인공관류용제, 비타민제제, 자양강장변질제 등 20개 약효군 4천873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