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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국전력 신영석, 별들의 축제 V리그 올스타전 MVP·세리머니상 독식

1세트서 득점 성공한 뒤 줄넘기하며 슬릭백 세리머니 선보여
표승주, 처음 밟는 올스타 무대에서 여자부 MVP 선정

 

‘별들의 축제’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었다.

 

신영석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와 세리머니상을 독식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K스타(남자부 인천 대한항공·한국전력·안산 OK금융그룹,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수원 현대건설·서울 GS칼텍스)와 V스타(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서울 우리카드·의정부 KB손해보험·대전 삼성화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대전 정관장·화성 IBK기업은행·광주 페퍼저축은행)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날만큼은 승부보다 팬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데 집중했다.

 

K스타가 1, 2세트 합계 37-36(21-15 16-21)으로 승리했지만 패한 V스타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K스타 팀에 속한 신영석은 1세트 3-2에서 속공을 성공한 뒤 줄넘기하며 슬릭백을 추는 멋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중 4득점도 한 신영석은 개인 처음으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세리머니상까지 거머쥐었다.

 

신영석은 기자단 남자부 MVP 투표에서 14표로 9표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를 제쳤고, 세리머니상 투표에서는 1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신영석은 올스타 MVP 상금 300만 원, 세리머니상 상금 100만 원 등 총 400만 원도 챙겼다.

 

 

이밖에 프로 14년 차에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은 표승주(IBK기업은행)는 여자부 MVP에 뽑혔다.

 

이날 4점을 뽑아낸 표승주는 13표를 얻어, 9표의 김연경을 밀어내고 여자부 MVP의 영예를 누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커플 댄스를 한 김연경(흥국생명)은 여자부 세리머리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서브킹&퀸 콘테스트에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우리카드)과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우승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연장 끝에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을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정상 예매가 확인되면서 취소 표가 나와 매진(6천415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역대 V리그 올스타전 5위에 해당하는 6천120명이 경기장을 찾아 ‘배구 축제’를 즐겼다.

 

경기 전에는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인간 컬링,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 등을 하며 함께 코트를 누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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