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초 한시적으로 승인을 받아 운영해 왔던 투자진흥관을 상설화하고 건설교통국을 2개 국으로 분리하는 등 소폭의 조직을 개편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업무효율성과 조직혁신을 위해 최근 '지방자치단체 기구 및 정원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여유국(1국 3과)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장자리를 이용 한시기구인 투자진흥관(3급)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에 적용되는 특례조치에 따라 그동안 조직 및 인원 부족으로 업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교통국도 '건설교통국' 및 '도시주택국'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또 제2청 '여성국'의 명칭을 변경하면서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구·정원 조정안 승인을 조만간 행정자치부에 요청할 계획이며 다음달초 조정안이 정식 승인되면 2월께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도는 투자진흥관 자리의 경우 그동안 행자부로부터 설치기한을 1∼2년씩 연장 승인받아 존치시켜 왔으며 건설교통국은 2년전부터 줄곧 분리를 요구해 왔다.
도 관계자는 “도의 조직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행자부도 이미 알고 있는 상태며 도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