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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10년만에 교육복지사 정원 확대…“복지 빈틈 메꾼다”

교육복지사 14명 증원, 교육활동 지원비 인상
교복 품질검사 50교에서 100개교로 확대
“정교하고 튼튼한 교육복지 안전망 만들 것”

 

경기도교육청이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0여 년 만에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복지를 연결해주는 교육복지사를 증원한다.

 

또 중·고생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및 품질검사 실시, 전국 최초 파주 학생 통학 순환버스 운영, 교육활동 지원비 인상 등으로 모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뒷받침한다.

 

도교육청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복지사를 14명 증원한다. 이번 증원은 지난 2009년 교육복지 사업이 실시된 이후로 1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교육복지사는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복지를 연결해주고 여러 지역기관의 교육사업을 학교로 연계하는 교내 공무직이다.

 

도교육청은 교과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교육활동 지원비를 전년대비 평균 11.1% 인상해 취약계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어 교복 지원금을 인상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교복 품질검사로 학생들의 활발한 교육활동에 힘을 보탠다.

 

앞서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인당 교복 지원금을 40만 원 지원해 교복·생활복·체육복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원 품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교복 통합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원품목 지정을 학교 자율에 맡겨 무상체육복을 받지 못한 학생이 생긴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교복 품질검사 사업 대상교를 50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해 교복 품질의 신뢰성을 높인다. 교복 품질검사는 100개교 대상으로 진행되고 1개교당 검사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교는 표본 구매한 교복을 시험기관에 의뢰해 큐마크 품질인증, 원단혼용률 검사, 형태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청 최초로 파주 운정지역 18개 중·고등학교가 공동 이용하는 한정면허 방식의 학생통학 순환버스도 4일부터 운영한다.

 

특히 ▲통학차량 임차운영비 전액 지원 ▲대응투자 지역 확대 ▲친환경 전기자동차 교체 등을 지원한다.

 

그러면서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안 학생을 위한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 687교를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비를 전년 대비 9억 원 증액했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건강한 성장판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육복지 사업을 강화해 정교하고 튼튼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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