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져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13일 오후 1시 20분쯤 화성시 무봉산에서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산불로 확대됐다”는 다수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와 산림청, 화성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24분 만인 오후 2시 44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오후 3시 3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661㎡(200여 평)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있던 화성시 중동 소재 한 농기계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번지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무봉산(중동 산77)에서 산불발생 및 확산 중”이라며 “인근 주민 및 등산객은 화재 발생지역을 피해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