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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 이정현 ‘35점’…한국가스공사에 82-81 짜릿한 역전승

소노, 경기 종료 2분여 앞두고 8점 차 승부 뒤집어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원맨쇼’를 펼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소노는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방문경기에서 82-8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소노는 17승 33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35점, 4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치나누 오누아쿠는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소노는 1쿼터 한국가스공사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24-24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이정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앞서간 소노는 29-26에서 한국가스공사에게 연거푸 9점을 내줘 29-35로 끌려갔다.

 

이후 소노는 쿼터 종료 4분여를 앞두고 10점을 뽑아낸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43-48로 격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55-55까지 한국가스공사와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오누아쿠와 김지후, 조재우의 2점슛이 연달이 터지면서 61-55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상대 벨란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4-63으로 쫓긴 소노는 쿼터 종료 직전 오누아쿠가 벨란겔의 2점슛을 블락으로 막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소노는 4쿼터 66-63에서 한국가스공사에게 10점을 내줘 66-7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소노는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이정현의 눈부신 활약으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73-81에서 이정현이 자유투 3개를 포함해 총 5점을 뽑아 추격에 발판을 마련한 소노는 이정현이 상대 니콜슨의 공을 빼앗은 뒤 속공으로 2점을 추가해 80-81,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한숨을 돌린 소노는 경기 종료 19초 전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이정현이 박지훈을 상대로 골밑 돌파 도중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해 82-81,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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