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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아웃사이드 히터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

현대건설,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오르며 챔프전 직행
강성형 감독 "어렵게 1위를 확정한 선수들에게 고마워"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에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선사한 강성형 감독이 통합우승을 위해선 아웃사이드 히터가 잘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은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공수의 키를 쥔 왼쪽 날개의 활약상을 우승의 변수로 꼽으며 "우리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6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제압하고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강성현 감독은 "어렵게 1위를 확정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두 번이나 1위를 하고도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불운을 떨쳐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인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끝까지 싸우자'가 목표"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1점 때문에 놓친 마무리를 이번에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8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복귀한 대전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정규리그 3위로 올라왔기에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하게 한 경기 한경기 잘해보겠다. 우리 팬들이 수원에 가셔서 갈비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2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열리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한편 여자부 행사에 앞서 진행된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는 정규리그 1위 인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2위 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3위 안산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4위 천안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이 참석했다.

 

OK금융그룹에게 봄배구 티켓을 선사한 오기노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대단하다. 하나하나 준비하는 마음으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임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세웠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이런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저를 이 자리에 데려왔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단판으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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