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져 주민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전 10시 25분쯤 군포시 둔대동의 한 블루베리 재배농장에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는데 꺼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인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과 산불진화대 등 인력 11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가 전소했으며, 야산 약 2000㎡가 소실됐다.
또 해당 불을 진화하려던 신고자인 농장 관계자 50대 여성 A씨가 얼굴과 목, 발목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