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예산가운데 74%를 상반기에 지출할 수 있도록 조기 집행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수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일반 및 특별회계 7조7천346억원 가운데 1.4분기 3조1천718억원(41%), 2.4분기 2조5천255억원(32.7%) 등 모두 5조6천973억원(74%)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한다.
도는 또 조기집행이 어려운 일반회계 경상비와 예비비 등 기타 경비는 상반기 중 각각 58.1%와 65.3%를 배정했다.
사업예산의 경우 1.4분기 43.1%, 2.4분기 40.1% 등 상반기 중에만 전체 83.2%를 지출할 계획이다.
도 자체재원으로 시행하는 시설비 4천191억원의 96.7%인 4천53억원을 상반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특별회계는 유료도로사업의 78.8%, 의료급여기금의 68.4% 등 5개 특별회계 전체예산 6천529억원의 76.3%인 4천981억원을 조기 배정했다.
도 관계자는 “올 예산 가운데 사회간접사업, 농·어촌 생산기반투자, 중소기업 지원 사업비 등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능한 한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지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