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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군민의 집(군민회관), 2025년 준공 예정…숙박·물품보관 가능

작년부터 게스트하우스 필요성 건의돼
배편 결항 시 인천 내륙서 머물며 많은 비용 발생
정주 여건 개선, 군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사용

 

인천 섬 주민들이 내륙에서 쉴 수 있는 시설이 세워질 전망이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인천시에 군민의 집(군민회관) 건립 예산을 요청했다.

 

5개 면(영흥면, 북도면 제외)의 1만 2000여 명의 군민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입·출도를 하고 있다.

 

연안여객선 평균 결항률은 작년 약 26%며, 서해5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결항률 50% 수준이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되면 군민들이 인천 내륙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부담이 된다.

 

군은 지리적인 특수성이 있다. 북한과 접한 서해5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현재 인구소멸 지역이다. 이에 복지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 군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인천 내륙에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주민들이 연안여객터미널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나왔다”며 “시비를 확보해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군에서 노력하고 있고, 군민들이 원하는 만큼 예산 확보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시비 40억 원, 군비 10억 원을 들여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숙박시설(중구 항동7가 58-14)을 리모델링해 군민전용 게스트하우스 20실과 회의실(주민 대기 공간), 물품보관소(냉동창고)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연평도 주민 박성호 씨(69)는 “서해5도 주민 중에서도 인천 내륙에 집이 없는 경우도 많다.  배편이 결항되면 이틀 이상 인천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며 “육지에서 쉴 수 있는 곳이 생기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군민의 집은 시에서 추경이 반영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3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0월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옹진군에서 군민의 집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다”며 “이는 6월 말에 (예산담당관실에서) 추경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문경복 옹진군수는 백령도를 찾은 유정복 시장에게 군민의 집 건립을 건의했고, 유 시장도 이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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