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부지 호텔 사업자 공모에 국내외 4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킨텍스 호텔 사업자 공모 결과 존슨 앤드 파트너스(Johnson&Partnners Development), UAD(Urban Asia Development) 등 미국 법인 2곳과 국내의 컨소시엄 1곳, 개인 투자자 등 모두 4곳이 신청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호텔 사업자 공모에서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는 조건을 완화한 만큼 이번에는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개월 이내에 사업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자 선정이 추진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특급 호텔 건립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부지(4천∼8천100여평) 조성원가 매각 방침에서 임대조건을 추가하는 등 조건을 완화했으며 이들 업체는 550실에서 84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8개 부지(8만4천700여평) 가운데 차이나타운 부지 공급이 이뤄졌고 상업시설Ⅰ과 수족관의 토지 공급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개장 3개월여를 앞두고 지원시설 건립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