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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전입에 불안한 주민들…“주민 평온한 일상 지킬 것” 민·관·경 합동순찰

수원남부경찰서‧수원시청‧자율방범대 등 110명 순찰
인계박스 일대 도보 순찰 및 박병화 주거지 치안 점검
“민‧관‧경 협력 주민 불안 낮춰 평온한 일상 지킬 것”

 

“수원시는 우리 수원시민이 지켜야지요. 지역 치안 유지에 언제든 나서겠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인계박스’에는 평소와 달리 ‘순찰’이 적힌 형광 조끼와 경광봉을 손에 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수원시청 직원들도 각자 경광봉을 들고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연쇄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의 전입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민‧관‧경 합동순찰이 실시된 것이다.

 

이들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주축으로 인계박스에 위치한 범죄예방센터에서 출발해 인계박스 일대를 직접 순찰하며 주민들에게 가시적인 치안 유지 활동을 펼쳤다.

 

박병화 주택 인근에 마련된 방범초소를 방문하고, 신설된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확인하는 등 경찰과 지자체가 마련한 치안 대책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 서장과 이 시장은 불빛이 닿지 않는 인근 골목길을 확인하며 “이곳이 어두우니 추가로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방법이 필요하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순찰로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이 해소된다는 입장이었다.

 

박병찬 씨(32)는 “박병화가 온다는 소식에 항상 치안에 불안감이 있던 인계박스가 위험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나 자율방범대원들과 경찰의 순찰 모습을 보며 강화된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지역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순찰은 박병화 주거지 외에도 인계박스 내 각종 치안 불안 요소를 확인한 후 종료됐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든 두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설명했다.

 

6년째 자율방범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철 씨(59‧가명)는 “단순히 순찰 지역을 걷는 것이 아닌, 불안 요소를 확인하며 체계적인 순찰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박병화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언제든 치안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명환 씨(61‧가명)도 “박병화가 왔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자율방범대 활동에 동참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수원시를 수원시민으로서 지켜야지 않겠나. 앞으로도 순찰 활동에 동참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순찰에 나선 이 시장은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의 협조로 순찰과 치안 강화부터 법률 개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경찰 모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서장은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위해 시청과 지역 주민 모두와 협력하고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찰에는 경찰과 시청 직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김준혁 당선인, 자율방범대원 약 110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6일 박병화가 인계박스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와 경찰은 폐쇄회로 7대와 비상벨 3대를 신규 설치하고, 방범초소를 설치해 청원경찰과 경찰관이 24시간 주둔하는 등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특히 박병화 주거지 인근을 범죄예방강화 구역으로 설정하고 순찰대 1대를 고정 배치하는 한편 기동순찰대와 다목적 기동대를 투입해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하는 등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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