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파주 LCD 첨단산업단지의 주변 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남북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파주 LCD 산업단지(50만평)와 인근 협력단지(60만평) 주변의 고속도로 6곳과 국도 및 지방도 13곳 등 총 35곳의 도로가 착공된다.
그동안 종교계 반발로 장기간 지연됐던 일산-퇴계원(36.2km) 구간 서울외곽순환도로 연장공사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수도권 북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파주-의정부(62.1km)간 고속도로 역시 검토된다.
또 고양-인천공항(10km)간 고속화도로는 도에서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대화IC-강매IC(12.5km)와 강매IC-상암동(5.5km)간 제2자유로에 대한 설계를 완료하고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어 운정지구-대화IC(4.9km), 교하지구-송포동(6.1km) 등 제2자유로 연결구간 도로건설도 설계를 끝내고 상반기에 착공된다.
또 김포-김포IC간 국도를 지난해 완료했으며 행주대교 남측도로(2.9km), 장기-누산(1.8km)간 도로는 올해 실시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쯤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지방도 368호 통일동산진입도로(6.6km)와 고양-광탄(9km) 지방도는 올 초 개통되는 한편 누산-양곡(1.6km)과 김포강변도로(53km)는 올해 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있게 된다.
도는 교하-조리(10.4km)와 운양-하성(8.3km) 등 2곳에 대해 실시설계 중이며, 신도시-신사동(2.3km, 고양 향동동-서울 신사동)간 광역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파주 LG필립스 LCD산업단지는 총 51만2000평 규모로 올 7월 완공되며 7세대 LCD 생산공장이 들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50여개 협력업체가 입주하게 될 협력단지는 본 단지 인접지역인 문산읍 당동리와 선유리 일원(60만평)에 조성되고 오는 4월 착공된다.
도는 앞으로 원활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등과 사업비 부담 및 행정절차 등을 놓고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