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무기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
14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원과 평택 등 호텔과 여관에서 발생한 6건의 화재에서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화재급등 및 기온급강하에 따른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대책’ 일환으로 특별경계근무태세에 돌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대형건물 특별 점검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시 점검하며, 비상구 장애물적치 행위나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또 도내 397개소의 판매, 관람시설과 터미널 등에 대해서는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소방점검반’을 운영하고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철 역사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이 밖에 설 연휴를 앞두고 재래시장과 백화점, 영화상영관 등 이용자가 몰리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기동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