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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세계 속의 스마트도시로 비상'… 박달스마트시티·인덕원 콤팩트시티사업 순항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9월 ‘스마트도시’로 인증한 최초의 도시다.

 

시는 이 같은 명성에 걸맞게 최근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를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과 일자리 창출, 복지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 행복도시로의 성장은 오로지 시민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반드시 완성해 중단없는 안양발전과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시가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개관

 

세계 속의 스마트도시 안양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기존 시청 7층에서 운영했던 센터를 동안구청 옆 부지(평촌대로 243번길 42)에 새롭게 조성해 지난 4월 개관했다.

 

이곳은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5753㎡ 규모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센터에는 7000여 대의 CCTV로 지역의 안전·교통·재난·재해 등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초대형 관제센터와 함께 시민들이 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됐다.

 

그리고 자율주행 미래교통·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도로 등도 체험하고, 안양시의 안전귀가서비스, 지능형 CCTV 관제, 고령자 안심서비스 등을 대형 디오라마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범 운행

 

시는 지난 4월 22일부터 자율주행버스 ‘주야로(ZUYARO)’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주야로’는 낮(晝)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심야(夜)에는 전철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시범 운행하는 주야로는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에는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km, 11개 정류장)을,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심야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안양역 구간(왕복 14.4km, 22개 정류장)을 운행하고 있다.

 

시는 2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을 마치면 시민 의견을 들어 정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주야로’는 시가 2020년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도비 60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35억 원을 더해 2022년 8월부터 추진한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했다.

 

18인승 버스인 ‘주야로’는 CCTV 5대와 외부의 빛을 활용해 차량 전후좌우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인 라이다(LiDAR) 4대, 레이더(RADAR) 1대 등 여러 개의 감지기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차량 간 거리 유지, 차선 유지 및 변경·회피 기능을 갖추고 사물을 인식하면 스스로 멈추고 보행자 신호등을 인식해 자율주행을 한다.

 

또,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고정밀 지도, 운행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탑승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운수회사와 협약해 향후 자율주행버스를 운수회사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주간 노선은 운수회사가 선호하지 않는 교통취약지역을, 심야노선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연결한 노선을 선정해 운수회사와의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5월 5일까지 만족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14명 중 84%가 ‘탑승에 만족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행 안전성에 대해서도 91%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응답자의 85%는 ‘다시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사업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고도화, 스마트도로 등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의 기반이 있기에 가능했던 사업”이라며 “안양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행복에 초점 맞춘 스마트도시 정책사업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주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2022년 12월부터 추진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하나로 도입한 이 사업은 소방응급차량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임의로 신호를 바꿔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월 운영 분석 결과를 보면 긴급차량의 평균 출동 시간이 12분대에서 6분대로 대폭 단축돼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지난해 제1회 정부 혁신 최고사례로 선정됐다.

 

고령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정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안심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응급상황 구조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안심단말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단말기로 ‘사람 살려’와 같은 구조 요청이 전달되면 신속하게 고령자의 상태를 확인해 119, 112 등이 신고하고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올해 5월 기준) 고령자 1500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299건의 위급상황에 대응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합센터와 연계해 어린이와 보행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CCTV가 어린이보호구역의 보행자, 자동차 등을 인식해 스쿨존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표출하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번호와 속도까지 자동 인식해 속도를 위반할 경우 전광판에 감속도 유도하고 있다.

 

기존 지능형 방범 CCTV를 연계해 활용한 이 시스템은 사업예산을 대폭 절감해 우수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박달스마트시티·인덕원 콤팩트시티·시청사 이전 등 혁신사업 순항

 

시는 시민행복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시청사 이전과 함께 ‘4중 역세권’의 입지적 강점을 지닌 인덕원 주변을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4개 노선 구축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지금이 곧 미래”라며 “남은 임기 동안 안양의 미래를 결정하고, 시민의 삶에 영향력이 큰 혁신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5월 7박 9일 일정으로 인덕원 ‘콤팩트시티’ 구상을 위해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독일, 네덜란드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반슈타트 친환경 주거단지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방안을, 베를린의 교통·상업·주거 복합지구인 포츠다머플라츠에서는 콤팩트시티 등 혁신적 도시개발, 공간조성 사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유럽 제일의 현대 건축물 도시로서의 도시계획적 정책방향과 랜드마크화 실제 적용사례 등을 살폈다.

 

시는 인덕원역 주변 약 15만 973㎡ 부지를 경기도의 대표 콤팩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콤팩트시티 조성과 특화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추진했다.

 

기존 지하철 4호선과 추진 중인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인덕원역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이곳을 고밀도로 개발하고,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대거 확보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등을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시청사 부지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지난해 주민참여 원탁토론회, 전문가토론회, 동별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공론화를 시작했고, 시청사 부지의 신성장 기업 유치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도 마쳤다.

 

시는 올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 기업 수요조사를 본격 실시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업유치 홍보와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통해 기업 참여 수요조사와 후보군 구성 등 기업유치 공모를 위한 기초단계를 착실히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 인재 양성 이끌 ‘안양 스마T움축제’

 

2002년 안양사이버축제로 시작해 2009년 안양사이버과학축제로 명칭을 바꿔 개최하던 축제를 올해 시민공모를 거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새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 6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상상을 현실로! 우리가 만드는 스마트 세상’을 주제로 열린 ‘제21회 안양 스마T움축제’에는 관람객 4만 3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드론’을 테마로, 드론테인먼트 개막공연과 드론 전시, 드론 기초·촬영 교육, 드론 농구 등이 열리고, 정보화체험장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과 로봇개, 로봇카페, 스마트거울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최대호 시장은 “시는 2021년 9월 첫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에 이어 2023년 12월에 국토부 재인증을 받고,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U4SSC)’까지 획득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시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를 선포한 만큼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스마트도시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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