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지능형로봇과 바이오 등 생명공학분야의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첨단 과학기술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차세대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특히 안산과 부천에 첨단로봇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판교신도시 내 ‘판교 IT업무지구’ 20만평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기반조성 공사와 용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인간지원 로봇산업, 나노·바이오 등 첨단기술, 판교 IT·업무지구 조성 등에 총 2천669억원을 투입하는 ‘첨단과학기술 육성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미래 핵심사업인 지능형 로봇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총 135억원을 들여 안산에 ‘로봇연구센터’를 설치한다.
또 오는 7월 부천에 총 23억원이 투입돼 ‘로봇상설전시장’이 개관돼 관련업체 15개와 대학·연구기관 13개 등 모두 28개 기관이 입주해 ‘최초의 로봇산업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도는 성균관대 등 로봇연구센터에 20억원을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 센터와 로봇용 소프트웨어(임베디드시스템) 기반구축 등에 40억여원을 투자, 첨단산업 기술지원에 본격 나선다.
도는 올해 추경 441억원 등 741억원을 편성해 연구시설, 첨단기술 및 혁신지원 센터 등이 들어서는 판교 IT·업무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6월부터 용지분양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는 입주자 선정 기준 및 관리계획을 늦어도 3월까지 마무리 짓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외부 첨단기술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벤처빌딩,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 800여평 도유지 무상제공, 28개소의 민간벤처기업 집적시설 운영 등을 통해 총 656개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성남, 부천, 안양, 안산 등 4곳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332만평)에 38억원을 투입해 총 2천950개 업체를 지원했다.
한편 도는 이의동 나노소자특화팹센터를 오는 10월 준공(연구·벤처동)하고 시험장비를 구축하는 한편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 및 바이오장기 생산연구시설,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집적시설을 오는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