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이의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최고 1천만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 세대에 6만여명이 입주하는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내 신도시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용인지역과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평당 800만원-900만원선에서 분양된 점으로 감안한다면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의신도시도 800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의동 인근의 용인 상현과 성복지구 52평형이 4억3천만원, 51평이 4억9천-5억2천만원 등 평당 827만원-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실제 분양이 이뤄지는 2년 뒤에는 시세변화로 평당 1천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의신도시는 교통접근성이 동탄보다 뛰어나고 특히 도청과 법원 등 행정기관이 입주하기 때문에 800만원보다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뱅크 측은 “수원 이의 신도시의 평당 분양가는 실제 개발방식과 교통접근성, 녹지율 등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판교에 이어 관심을 끌고 있어 1천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 신도시의 개발면적은 판교신도시(282만평)보다 크고 일산(476만평)보다 작다.
또 인구밀도 역시 ㏊당 54명으로 판교(98명)에 비해 크게 낮고 녹지율은 절반에 가까운 45.5%로 판교(35%)나 분당(20%)보다 훨씬 높다.
도로망 역시 2008년 영덕-양재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수원 화서역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17km)도 2010년 개통되는 등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아 분양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