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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치원 수업료 국립대학의 3배

최고 319만2천원으로 최저의 91배
사립이 국.공립의 5∼14배

수도권내 유치원의 수업료가 국립대학 수업료의 3배에 이르고 유치원 간의 수업료 격차도 최대 91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경기지역 주요 도시의 사립 유치원 평균 수업료는 연간 208만8천원으로 전국 국립대학 연간 수업료 67만9천원의 3.1배에 이른다.
또 전국 최고 수업료는 서울의 한 유치원으로 319만2천원이었고, 최저인 전북의 유치원 3만5천원과 비교할 때 91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사립 유치원의 연간 평균 수업료는 광주 도시 198만원, 경남 도시 195만원, 경기 농어촌 183만6천원, 인천 농어촌 177만6천원, 대전 도시 172만8천원, 대구 농어촌 170만4천원, 전남 도시 163만2천원, 충남 도시 156만원, 전북 도시 142만8천원, 충북 도시 130만1천원, 강원 농어촌 133만2천원, 제주 농어촌 114만원 등의 순이다.
같은 지역내의 유치원별 수업료 격차도 매우 크다.
경기지역 도시의 사립유치원 평균 수업료가 연간 208만8천원인데 비해 경기지역 농어촌 사립 유치원은 183만6천원이고, 최고 수업료는 259만2천원, 최저 수업료는 158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에서는 최고 319만2천원, 최저 96만원으로 3.3배의 차이가 났으며 부산시내에서는 최저 108만원, 최고 204만원이었다.
국.공립 유치원 수업료의 경우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대체로 사립의 7∼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도시가 평균 50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천 도시 44만4천원, 충북 도시 37만3천원, 서울.대구.울산 도시 각 36만원, 경남 도시 35만원, 충북 농어촌 8만9천원, 전북 농어촌 11만원, 강원 농어촌 13만3천원, 경북 농어촌 13만5천원, 제주 농어촌 16만3천원 등의 순이었다.
사립과 국.공립을 막론한 전국 개별 유치원 수업료 최고는 서울소재 유치원의 319만2천원으로 최저인 전북 소재 3만5천원의 91.2배였다.
이에대해 한 학부모는 "사교육 열풍이 유치원에서도 불면서 부유층이 비싸더라도 좀 더 좋은 유치원을 찾으면서 이같은 유치원 수업료 격차가 벌어진 것"이라며 "교육당국이 유치원 수업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소득수준에 따른 학력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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