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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산업 브랜드화 이끈다

각종 행사 통합 운영.대형화
고부가가치 창출 극대화 실현

 

동북아 중심의 미래형 국제 전시, 컨벤션 타운 개장이 10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은 지난 98년 산업자원부에서 미래형 국제 전시·컨벤션 타운 조성을 위해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방안을 결정 한 후 2003년 4월부터 1단계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KINTEX건립에는 경기도와 고양시, KOTRA가 총 2천195억원을 투자해 오는 4월 29일 개장한다.
KINTEX는 국내 최대 전시면적, 중장비류 등 규모가 큰 물품 전시 가능, 첨단기기와 선진 전시기법의 전시장이라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KINTEX는 총 부지 10만여평으로 오는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되며, 오는 4월 1단계 개장으로 실내 1만6천200평, 옥외 2천800여평의 전시장을 갖춘다.
KINTEX에는 최첨단 실내·외 공조장치와 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전시장 현황 실시간 동영상 중계와 무선랜 등 최첨단 장비로 설비돼 있다.
또 관람객을 위한 정보서비스와 관람객 DB구축 및 랜 장비의 무정지 네트워크 등이 구축돼 있으며, 전시자를 위한 정보서비스, PDA를 이용한 원격군 관리 등의 유지관리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시회 통합은 비용을 절감하고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다. 내년 4월 서울모터쇼를 시작으로 10월에는 기존 한국기계전·서울국제공구전시회·금속산업대전을 통합한 ‘한국기계산업대전’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자체 전시계획에 따라 스마트 홈 쇼, 국제기계부품소재산업전시회, 세계도로교통박람회 등을 개최해 전시회의 국제화는 물론 대형화 및 브랜드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전시산업은 GDP와 총고용의 약 0.07%(5천억원, 1만6천명)를 점유하고 있으나, 전시회로 인한 간접매출(참가업체 소비지출 등)을 포함하면 GDP의 약 0.15%(1조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국제 수준의 무역전시회가 거의 없다는 것은 여전히 큰 문제로 꼽힌다.
KINTEX 관계자는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KINTEX의 개장으로 경제파급효과가 클 것을 보고 있다”며 “단순히 전시장 개념이 아닌 전시산업의 핵심 브랜드를 키우는 역할을 통해 국제적인 전시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도로.교통.숙박.문화시설 연계
산업클러스터 중심지로 부각
4월 29일 개장되는 KINTEX는 도로와 교통, 숙박 및 문화시설과 연계해 산업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부각된다.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고양, 파주, 문산 등에 KINTEX를 비롯해 파주 출판문화단지, LG필립스 LCD공장과 관련협력단지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신(新)산업벨트’가 형성됐다.
또 고양-파주-문산-개성 벨트는 남북통일시대 남북교역의 신산업지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자유로의 일산신도시 대화IC와 서울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는 200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파주출판단지-경의선 운정역간 경전철도도 신설된다.
KINTEX는 인천공항에서 40분(46km), 김포공항에서 20분(18km), 서울시청에서 35분(25km) 이내의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공항, 김포공항과의 연결 및 수송 등의 편리를 위해 일산대교가 건설 중에 있고, 전시장 전용진입로는 오는 2월 개통예정이다.
또 KINTEX는 메이필드, 렉싱턴, 홀리데이 인, 그랜드 힐튼 등의 특급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고양 지역 인근 일반호텔 30여 곳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어들 취향에 맞게 서비스를 개선하여 이용토록 협의 중에 있다.
무엇보다 차이나 팰리스(6천500평)에는 특 2급 호텔 및 빌라형 호텔 5개동이 건설되며 장항동 일대는 초대형 숙박단지인 ‘일산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고양은 차량거리 1시간 이내에 2천5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행거리 2시간 이내 지역에 아시아 인구 10억명 이상이 살고 있다. 지역 클러스터의 기술, 정보교류로서의 장으로서 KINTEX가 활용될 경우 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클러스터 단지와 함께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로 명명되는 시너지효과 창출로 경기도와 고양시가 동북아중심 무역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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