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주)메카로’와 ‘(주)진성티이씨’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지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했기에 2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기업 안팎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실천해 왔으며, 이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 ‘고용안정 및 이직률 개선’, ‘원하청 상생’ 등의 성과를 달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카로의 경우 노사 간 협력으로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를 개선해 온 부분이 우수기업 선정에 크게 반영됐다.
특히 메카로는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그동안 동종업계 대비 낮은 임금 수준 및 최근 평택지역 내 임금이 급상승했다는 점을 고려, 7% 임금 인상과 격려금을 지금하기로 결정했다.
메카로는 아울러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 지원 및 휴게시설 확대 제공 등 최근 2년 간 증가했던 퇴직률을 해소하는 한편, 우수한 신규 인적 자원 확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성티이씨는 기업 성장에 비해 낙후된 노사문화와 경영환경 악화로 도산위기를 겪었으나, 노사합의를 통한 구조조정 보류 등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진성티이씨는 고용유지 지원제도 도입과 휴업급여 활용 및 자발적 임금삭감 등 노사 간 협력으로 갈등 위기를 넘기면서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장시간 근로를 개선, 갈등적 노사관계 극복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평택지청은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연말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이 주어 진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문화 대상은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접수(7.15~8.23)하면, 1차 서면 심사 및 2차 사례 발표를 거친 후 10월 선정 공고, 12월 중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