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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복절 기념식’ 불참..개혁신당 ‘불참 정치’ 비판

민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혁신 “김 관장 임명 항의 차원 8·15 기념식 불참”
개혁 “정치적 불참으로 분열 조장.. 선열들 앞에 부끄러운 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 뜻을 존중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당장 김형석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복회가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며 “‘한국의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들과 내통하는 위기감이 든다’라는 광복회장의 절규를 윤 대통령은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끝내 마이웨이를 고집해 (김형석 관장 임명을 취소하지 않고) 79주년 광복절이 일제강점기 역사를 세탁하는 ‘친일절’이 된다면 순국선열 앞에 죄를 짓는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전날 광복회 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 특강에서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 9일 SNS를 통해 “김형석 관장 임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올해 8·15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개혁신당은 ‘불참 정치’를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개혁신당은 (민주당 등) 야6당의 불참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독립기념관장 및 뉴라이트 계열 인사의 부적절성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광복절은 우리 선열들이 목숨 바쳐 이뤄낸 독립을 기리는 날”이라며 “그날마저 정치적 불참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선열들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한 항의라지만, 이처럼 걸핏하면 불참하는 ‘불참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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