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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현상에 도내 연탄공장 ‘줄폐업’

경기침체등으로 저소득층 영세민.영세농가 등 연탄사용 급증
인근주민들, ‘분진 및 주거환경 침해’ 민원 급증
내년 6월 1곳 폐업 ‘연탄수급 차질 우려’

최근 유가급등과 경기침체로 경기도내 연탄사용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문을 닫는 연탄공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영세민이나 농가의 연탄 이용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공장에서 날리는 분진과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공장들의 폐업이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 연탄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 연탄사용량은 3천250만장으로 전년도 3천170만장에 비해 80만장 정도 늘어났으며 대부분 저소득층의 영세민들과 농가 하훼단지, 군부대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석유 및 경유 등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연탄에 대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충북 진천 등 타지에서 도로 유입되는 연탄량을 감안한다면 도내 연탄사용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연탄의 사용은 눈에 띄게 늘고 있으나 도내 연탄공장은 동두천의 D연탄과 파주의 D산업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지난 90년대 이전까지만해도 도내 연탄공장은 대략 20곳 안팎이었으나 석유와 경유 이용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연탄 소비량이 급감, 연탄공장 수는 10년전에 비해 1/1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연탄공장의 감소는 공장에서 날리는 연탄분진과 혐오시설이라는 인식하에 제기되는 민원이 급증, 자진폐업하는 공장들이 늘어났다.
또 단가를 맞추기 위해 철도로 대량수송해야 하는 유통상의 특성상 주로 역주변에 공장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최근 급속한 도시화와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이유로 현재 도내 2곳에 불과한 연탄공장 중 파주의 D산업이 내년 6월까지 폐업절차를 밟고 있어 연탄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향후 연탄수급의 차질을 최소하하기 위해 파주 공장의 대체부지를 선정하는 문제를 놓고 업체와 시 등과 긴밀한 협의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연탄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급에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하지만 이 추세대로 연탄 사용량이 늘 경우 수급에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파주 공장 대체부지 선정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