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을 배출업소 및 건축물에 부과되는 경기도내 환경관련부담금이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징수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오염물질 업소와 건축물에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은 모두 5천476억원으로 이중 징수액은 전체 부과액의 12.8%인 702억원 가량이다. 또 기준치 이상의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할 경우 부과되는 오염물질배출부과금의 경우 지난해 도내에서 170억원이 부과, 불과 14.7%인 25억원만이 징수되고 나머지는 체납된 상태다. 이처럼 부과금의 징수실적이 저조한데는 체납액에 단 1차례만 가산금이 붙어 주민들이 납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주로 기업체에 부과되는 오염물질 배출부담금은 경기불황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는 부담금 체납자에 대한 납부독려와 자동차 등 물건압류?공매를 실시하는 함께 정부와 부담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올들어 경기도내 저수지 등지의 얼음이 녹으면서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오는 3월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저수지 등 낚시터를 찾는 행락객과 어린아이들의 익사사고가 늘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저수지 및 소류지 등 도내 낚시터는 모두 215개소로 올해 동절기동안 발생한 저수지 익사사고는 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3일 화성시 태안읍에 사는 양모군 형제가 건설현장앞에 위치한 황구지천에서 썰매를 타고 놀던 중 얼음이 녹아내리며 물에 빠졌고 곧바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하고 말았다. 같은달 11일 화성시 덕우리에 소재한 덕우저수지에서는 얼음 위를 지나던 이모(35)씨가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져 숨졌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얼음이 녹으면서 익사한 사고만 4건이 발생하는 등 동절기 저수지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해빙기인 3월을 맞아 이같은 저수지 익사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수지 익사사고는 도로변 낙석사고 등과 함께 겨울철 대표적인 안전사고로
성남시와 용인시의 ‘제2의 길싸움’을 불리는 용인 죽전과 성남 금곡동간 수서-분당고속화도로와 관련, 분당 신도시 주민대표 등은 ‘고가차도 건설 중단’과 ‘평면도로의 연결’을 강력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분당 금곡동 시그마 Ⅱ 오피스텔 주민대표 등은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영 시그마 Ⅱ 오피스텔 주변에 고가차로를 건설할 경우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및 교통정체로 인한 소음과 매연, 진동 등 환경피해로 인한 집단민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고가차로 대신 용인과 성남 경계지점에 평면도로를 연결해 수서-분당간 접속함으로써 비용과 환경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김현욱 의원(성남)은 “고가차로를 건설하더라도 곧바로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며 “도와 도 건설본부가 엉터리 타당성 검토를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도 분당-수서도로의 통행량 예측이 엉터리로 이루어졌다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수서도로의 하루 통행량이 8만1천9백55대였는데, 도 타당성 조사에서는 2009년 3만5천대, 2018년 4만대, 2028년 4만
경기도는 최근들어 도로시설물로 인한 사고 빈발로 소송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손해배상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도로시설물과 관련해 발생한 소송건수는 지난 2002년 62건, 2003년 78건, 지난해 69건 등 모두 209건으로 나타났다. 손해배상금(94건)도 지난 2002년 5천900만원에서 2003년 2억1천500만원, 지난해 1억8천500만원 등 모두 4억6천만원으로 몇 년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고 유형은 도로상의 맨홀 관리부실에 따른 전도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공사중인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와 도로 요철로 인한 사고 등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이러한 사고로 인해 소송이 급증하는데도 불구하고 시?군별로 손해배상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배상을 위한 보험에 가입한 지자체도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손해배상 등 도로 관련 사고의 원활한 처리를 통한 행정 신뢰도을 제고하고 비용절감 등을 위해 일선 시?군과 건설본부에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한 보험가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오는 3월초 개교하는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가 도서관과 기숙사 등 일부 건물의 공사가 아직도 진행중에 있어 학사운영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기숙사 건물이 준공되지 않아 전체 신입생 중 30%에 가까운 지방권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여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5일 경기도 및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안양) 등에 따르면 3월 2일 개교하는 경인교대의 첫 신입생들은 모두 494명으로 이중 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356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지방권 학생들은 138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이 학교정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기숙사 건물이 연말에나 완공돼 수도권과 지방출신 모두 통학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우선 수도권 학생들은 행정절차상 학교 인접지역에 버스정류장 설치가 불가능해지면서 마을버스가 회차하는 곳에서 하차, 정문까지 800m 가량을 도보로 6-7분 정도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마을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이용시 인근의 관악역과 범계역에서 환승해야 하며, 시내버스는 서울 3개와 안양 3개 등 노선의 부족으로 배차간격이 최대 10분 안팎으로 보이고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계획과 무관하게 대중교통 요금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경기도 대중교통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 합리적인 대중교통 요금 체계는 물론 버스노선 공영화, 노선체계 개선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르면 이달말 기초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연구용역은 민간인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계획 실행방안과 일정 등을 확정짖게 된다. 도는 또 내년 8월말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분야별로 본격적인 대중교통 개선 사업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이 계획이 중앙정부의 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도는 요금체계 등 개선이 시급한 분야의 경우 기초적인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올해말부터 우선 정책에 반영,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가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중인 ‘경기청년뉴딜’ 사업이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구직청년층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청년뉴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차로 800명을 선발, 취업상담부터 교육?훈련 및 취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극심한 취업난으로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의 기대와 달리 1차 모집기간에 불과 216명만이 지원해 2차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지난 1일부터 실시된 2차 모집 역시 마감 하루를 앞둔 이날 참여 희망자는 겨우 160여명만이 지원한 상태다. 이같은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 다음달 2-15일과 오는 5월 2-15일 고교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3, 4차 지원자 모집에서도 선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한데는 홍보부족으로 구직자들이 이 사업을 단순한 인턴사원제 또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오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도권 교통조합’이 빠르면 4월말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와 서울·인천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수도권의 원활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 및 협의·조정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수도권 교통조합’이 정원 및 기구 등이 승인됨에 따라 4월말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현재 3개 광역자치단체는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교통조합의 직원 정원 48명과 규약 및 기구 등이 승인됨에 따라 현재 지자체간 인원 배분과 조합의 설치 지역 등을 협의 중에 있다. ‘수도권 교통조합’의 사무기구는 단일 조합으로 기획관리과, 정책조정과, 시설1, 2과 등 4과에 부속 15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통조합은 광역교통 5개년 계획 및 시·도별 중장기 교통계획과 연계된 수도권 대중교통 종합계획 수립업무와 대중교통 환승시설에 관한 사무를 담당한다. 또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기준 및 환승할인을 비롯해 광역버스 확충 및 노선 조정, 2개 이상 시·도를 연계하는 도로 및 철도계획 등의 협의·조정을 주 업무로 한다. 특히 수도권 교통과 관련해 3개 시·도가 합의해 조합에 위임한 사무도 처리해 요금이나 노선, 광역교통에 대한 교통행정이 보다
경기도가 유명무실한 위원회의 통?폐합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다수의 위원회를 추가 설치키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제2청에 추가 설치키로 한 위원회들 가운데 지난 2년동안 운영회의를 단 한차례도 열지 않은 곳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과 함께 위원회의 조정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2청에 분리 설치되는 위원회는 주민감사청구위원회 등 모두 16개 위원회로 조례규칙심의회 등 내부검토를 거친 뒤 조례안을 마련해 조만간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도는 북부지역에 위원회가 설치될 경우 각종 현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역 주민의 편익증진과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추가 설치되는 위원회들 중 지난 2년동안 운영회의를 단 한차례도 갖지 않은 곳이 4곳으로 이들 모두 통?폐합 등 위원회 조정이 불가피 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같은기간 전체회의와 소회의를 포함해 운영회의가 단 한차례에 그친 곳도 4곳에 달해 추가설치 예정인 16개 위원회 중 절반인 8개 위원회가 거의 제역할을 못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이들 위원회를 포함해 몇 년동안 운영회의를 갖지 않은 위원회에 대해 지난해 대
경기도는 평택항 발전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15일 평택대학교 예술관에서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평택항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미래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수 지안후아 상해 해양대학교 교수와 송동욱 홍콩대학교 교수 등 17명의 국내외 항만전문가들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오전부터 진행되는 세미나는 1부에 수 지안후아 교수의 ‘동북아 무역물류중심 평택항의 미래’라는 주제발표에 송 교수 등 9명이 토론에 참여한다. 또 2부 순서에는 미쯔하시 이쿠오 일본 동북아 경제연구소 연구원의 ‘환황해권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육성전략’ 주제발표와 최명용 해양수산부 과장 등 8명이 토론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평택항이 동북아지역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