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 확산을 위해 30만평 규모의 ‘한류우드(Wood)’를 조성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일본, 중국, 동남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해 경기남부 또는 북부지역 30만평에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한류우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류우드에 스타들이 모여 사는 ‘스타 빌리지’와 한류스타들이 전신 홀로그램영상 등을 볼 수 있는 ‘한류스타 거리’ 등을 만들 예정이다. 한류우드에는 한류열풍과 관련한 각종 관광시설과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영화나 CF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영화촬영소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한류우드 조성 부지로는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또는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은 유명 관광지 인근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지사는 1일 서울에서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을 갖고 한류우드의 위치와 구체적인 조성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지사는 이 밖에 차세대 한류스타 육성, 중국·일본·스페인·모스크바 등 자매결연 도시와의 문화교류 확대 등 다양한 한류문화 관련 대책과 사업
경기도의 인구가 평균연령 상승과 전입인구의 영향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연령별 연평균 증가율이 3.2%인 가운데 10대미만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은 6.5%를 기록, 출산 장려 및 고령화 대비 등 연령대별 불균형 해소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경기도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도내 전체인구는 1천62만8천8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6%(26만7천204명) 증가한 가운데 이중 거주 외국인수도 16만5천900여명으로 같은 기간 7.2%(1만1천100여명) 늘었다. 도민 평균연령도 32.8세로 3년전인 2001년말의 31.4세에 비해 무려 1.4세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2년 31.9세와 2003년 32.3세 등 해를 거듭할수록 평균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시?군별로는 시흥시가 30.2세, 안산시가 30.5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으며 양평군은 39.8세, 가평군은 39.3세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말 현재 인구증가율의 경우 화성시 14.7%, 용인시 11.3%, 남양주시 4.3% 등의 증가추이를 보인 반면 과천시 2.8%, 연천군 1.6%, 광명시 1.3% 등은 감
경기도의 내달 조직개편을 두고 도와 도내 여성단체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여성단체들은 조직개편 철회와 함께 여성관련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도에 강력 촉구하고 있으나 도는 관련법령에 의거한 조직개편으로 오히려 여성의 권한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입장차가 팽팽해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와 도내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경기여성단체연합 및 경기여성정책포럼 등 89개 여성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제2청의 여성국을 여성정책관으로 변경, 행정2부지사 관할하에 두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여성단체포럼 정춘자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국’은 행정청에 소속돼 의사 및 결정과 표시를 할 수 있는 보좌기관이지만 ‘관’은 정책의 기획이나 조사 연구 등 참모적 기능만 수행하게 된다”며 “같은 3급이라지만 엄연히 조직과 위상이 강등된 개편임에도 명칭의 변경이라는 말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국의 조직 개편은 관련 법령에 의거,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도는 관련법령이 행정부지사 직속 여성담당관
최근 유가급등과 경기침체로 경기도내 연탄사용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문을 닫는 연탄공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영세민이나 농가의 연탄 이용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공장에서 날리는 분진과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공장들의 폐업이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 연탄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 연탄사용량은 3천250만장으로 전년도 3천170만장에 비해 80만장 정도 늘어났으며 대부분 저소득층의 영세민들과 농가 하훼단지, 군부대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석유 및 경유 등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연탄에 대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충북 진천 등 타지에서 도로 유입되는 연탄량을 감안한다면 도내 연탄사용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연탄의 사용은 눈에 띄게 늘고 있으나 도내 연탄공장은 동두천의 D연탄과 파주의 D산업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지난 90년대 이전까지만해도 도내 연탄공장은 대략 20곳 안팎이었으나 석유와 경유 이용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연탄 소비량이 급감, 연탄공장 수는 10년전에 비해 1/1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여성단체들이 도의 조직개편안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도내 여성단체들은 31일 오전 도청 정문앞에서 개편안 철회를 강력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날 경기여성단체연합과 파주 에코젠더 등 도내 여성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을 ‘관’으로 변경하는 것은 강등 개편으로 제2행정부지사 직속 보좌기관으로 전락시켜 업무의 예속성 강화와 기능 약화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개편안 백지화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 단체들은 경기도의회에 ‘국’으로 존치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도에 각종 인프라가 취약한 경기 북부지역 행정과 정책 지원 강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30일 경기여성단체연 남길현 사무국장은 “도 제2청의 여성국을 가정여성정책관으로 편제하려는 것은 사실상 성평등사회 구현을 지향해 온 사회적 목표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더욱 모순되는 점은 손학규 지사가 평소 밝혀온 도정 의지와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8일 투자진흥관 상설기구화와 건설교통국을 건설교통국과 도시주택국으로 분리하는 한편 제2청 여성국을 가족여성정책관으로 각각 변경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도의회
경기도는 도로 및 단지 등 각종 개발계획에 필요한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환경친화형 신도시개발 계획기준’을 수립, 올해부터 적극 반영키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정부의 개발계획 역량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지역의 자연친화적 특성과 도시기반시설 여건,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특성 등에 따라 크게 4가지의 계획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기준은 적주성과 환경성, 자족성, 지역문화성 등이며 유형별로는 교육?문화신도시와 행정?공공타운 신도시, 산업?R&D, 전원?관광신도시 등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기준 제시를 통해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별로 특화된 도시개발을 유도할 것으로 본다”며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개발에 있어 지방정부의 계획역량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계획기준 업무 내뉴얼을 제작?배부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각종 개발사업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30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성남중원외에 재선거가 유력해진 도내 선거구 4곳의 선거결과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이 한쪽으로 급속히 기울 가능성이 커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도 선관위 등에 따르면 재보궐 선거지역은 재선거가 확정된 성남 중원을 비롯, 의정부을과 연천?포천, 부천 원미갑 등이다. 우선 성남 중원은 5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소앙(39) 전 도의원과 이징훈(56) 공인회계사, 조병용(52) 교수, 김재갑(44) 남한산성포럼 대표, 임예호(42) 국참 성남지역 청년특보단장 등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모두 4명의 예비후보들이 나선 한나라당은 이윤희(48) 동양정밀 노조위원장과 신상진(49)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강언(50) 전 당대표보좌, 나경균(46) 원광대 교수 등이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형주(41) 도당위원장이, 민주당은 김태식 전 원내총무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무소속으로 양동기(48) 성남발전미래연구소장이 나섰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에서는 조성준 전 의원이, 민주당은 장전형 전 부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치열
경기도는 설과 대보름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농수산물 부정유통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31개 시·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농산물지킴이 등과 함께 다음달 7일까지, 또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설과 대보름전 1,2차로 나눠 총 31개반 230명으로 편성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해 합동 단속을 펼친다. 특히 안양, 수원, 광명, 용인, 안산, 부천, 평택, 의정부, 고양, 남양주, 파주 등 중점단속 지역에는 2개반 13명을 추가로 지원 부정유통을 집중 단속한다. 중점단속 행위는 수입농수산물과 가공품의 국산둔갑 판매와 농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및 원산지 미표시 등이다. 대상품목은 설과 보름 유통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갈비, 과밀, 어물 등 선물용 농산물과 쌀, 잣, 곶감, 배 등 지역특산품, 그리고 쇠고기, 돼지고기 등 수입 농수산물이다. 합동단속반은 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유통업체와 할인매장, 농협판매장 및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단속에 들어간다. 합동단속반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부정유통하다 적발되는 개인 및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29~30일까지 부천시 복사골 연수원에서 '경기 여성 2030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30대 열린우리당 경기도 여성당원들이 변화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선명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잠재적 리더십을 계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 여성 2030 리더십 캠프'는 ▲고은광순(한의사, 호주제폐지를위한시민의모임 운영위원,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여성의 정치세력화'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원장)-'나의 리더십 찾기'등 2개 특강이 진행된다.
경기도의회가 최근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지역상생 발전 협약’ 체결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8일 열린 도의회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한나라당 안기영 대표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도가 반대를 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며 오히려 도의 위상을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어 “타 시도와의 국가균형 발전의 차원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지난 27일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지역상생 발전 협약에 대한 지지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는 전체 도의원 104명 중 한나라당 소속이 88명으로 절대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도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분도론과 관련해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의 복리증진 차원이 아닌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분도론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경기북부 일부 지역의 낙후문제는 이중 삼중의 중첩규제 때문이며 정치권은 분도논의에 앞서 규제완화에 심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