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축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2005년 축산업 주요시책’을 설정,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가 내놓은 올해 축산업 주요시책은 ▲차별화된 고품질브랜드 육성에 따른 시장경쟁력 강화 ▲예방위주의 가축방역체계 구축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주사 및 검진 강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조사료증산 체계구축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도는 이를 위해 1천196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먼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기존에 추진중인 경기한우명품화사업과 함께 송아지 생산부터 도축 가공 판매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경기한우생산이력시스템’ 등 한우명품화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한다. 또 브랜드 한우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광역브랜드 ‘한우람’을 본격 육성하고 사육규모도 4만2천두로 확대 시행한다. 도는 또 59억원을 들여 공동방제단(318개소)과 축산농가 소독약품(농가 2만곳), 농가출입구 소독시설(1천388개소)을 지원 또는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돼지콜레라와 광견병, 뉴케슬병 등 가축전염병 12종에 대한 예방주사와 부루셀라 등 4종 만성소모성 질병 검진 등에 43억원을
경기도의 수원외국인학교 건립 추진과 관련, 부지가 문제가 있다는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가 이를 무시한 채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도는 외자유치라는 명목하에 심사기구의 객관적인 심의결과는 물론 절차와 방법까지 무시하는 등 도의 독불장군식 사업 추진에 대해 심의기관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외투기업의 임직원 자녀에 대한 교육여건 개선을 이유로 수원시 영통구에 내년까지 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손학규 지사를 비롯해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7일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학교 건립에 150억원을, 수원시는 부지 1만여평(3만3천58㎡)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약체결 하루전인 지난 26일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학교가 들어설 예정부지가 시유지인 공원지역으로 학교 건립을 추진할 경우 심각한 공원 훼손이 우려된다며 사업계획의 변경를 요구하는 유보결정을 내렸다. 실제 수원시가 제공하게 될 부지는 영통구 원천동에 소재한 영흥도시자연공원으로 학교 건립이 불가능한 곳이지만 수원시와 도가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 현재 부지내에 주차장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접도지역내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자동차 및 IT 클러스터 구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대해 양 광역지자체가 공동협력키로 함에 따라 이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세계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해 양광역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양 지역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자동차?IT-디스플레이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접도지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공동신청 등 크게 3가지이다. 양 광역지자체는 국내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 집적한 경기남부(평택?화성?오산?안성)와 충남북부지역(아산?천안?당진?서산)에 자동차 및 IT-디스플레이 초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제조생산과 연구개발, 마케팅 중심의 산업단지 1-2개를 조성키로 하고 국비지원 요청과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현재 추진중인 경제자유구
찜질방과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경보설비와 비상구 관리현황 등에 대한 불시 단속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27일 소방방재청은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비상구와 소방시설 관리가 소홀해 대형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찜질방과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2월말까지 불시에 실시한다. 이번 단속의 점검분야는 소화기의 작동상태, 화재경보기, 가스누설경보기, 누전차단기 등의 관리실태,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작동여부, 방화문 및 방화구획, 내장재 등 방화시설 현황, 피난계단 등이다. 단속에서 적발되면 최단기 개선 행정명령을 받게 되고 방화관리를 소홀히 한 업주와 관련자에 대해서는 입건과 함께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과천시내 20가구 이상 중규모 취락지구 10곳이 개발제한구역(GB)에서 해제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과천시가 관내 10곳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 상정한 도시관계획결정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천동 377의 26 일대(뒷골), 과천동 471 일대(남태령), 과천동143 일대(광창), 과천동 513의 73 일대(삼거리), 과천동 535의 9 일대(한내), 주암동 436의 1 일대(상삼포), 주암동 19의 5 일대(죽바위1), 주암동 165의 1 일대(죽바위2), 문원동 328 일대(사기막골), 갈현동 7의 9(찬우물) 등 10곳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각종 개발이 추진된다. 과천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이 지역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계획안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최종 고시된다. 해제되는 지역에는 어린이 공원, 주차장, 일반 주택, 도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의 행정도시안을 반대해 온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27일 ‘행정도시안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예상된다. 26일 경기도의회 행정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충재)는 손 지사가 심대평 충남지사와 만나 행정도시안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자 “손 지사의 행정중심도시지지 선회를 접하면서 우선 놀랍고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며 “1천만 도민과 전국민 앞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입장을 밝혔던 손 지사가 어떻게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냐”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다수의 국민이 밝혔던 행정수도이전 반대입장을 대권행보의 징검다리 정도로만 인식하는 것 같다”며 “대권을 향한, 또 한사람의 정치 지도자가 탄생하는 신호탄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경기도의회는 청와대와 국방, 외교는 물론 동북아 경제허브 건설을 위해서라도 재경부 등 경제부처의 이전까지 반대한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특위 차원의 후속대책을 강구, 반대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소속 의원들은 손 지사의 행정도시 입장 선회 규탄과 행정수이전반대운동의 본격적인 재가동을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재정여건은 감안하지 않은 채 수백억원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들이 앞다퉈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관리감독해야 할 도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막대한 혈세를 청사건축비로 보조해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청사건립 등 이른바 행정타운 건설을 추진중인 도내 시군은 이천과 여주, 양평, 성남, 광주, 용인 등 모두 6-7곳이다. 이중 용인을 제외한 대다수 지자체가 자체 재원만으로 청사건립이 불가능할 만큼 재정이 열악한 상태로 부족분은 모두 도비나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의 경우 6천200평 규모의 청사건립비 367억원 중 도가 매년 32억원씩 3년동안 모두 97억원(30%)을 보조해주기로 하고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천시는 예술회관(3천800평) 신축에도 도비 50억-60억원 가량 보조받기로 하는 등 국비(20억원)와 현 청사매각비용(100억원)을 이전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족분은 지방채를 발행키로 했다. 재정자립도 30%에 못미쳐 도내 기초단체 중 재정이 가장 열악한 양평군은 청사건립비 50억원
손학규 경지도지사는 26일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남북교류 활성화와 가족과 가정의 가치 복원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손 지사는 북한 측에 남북합작 시범농장 조성을 제한하고 ‘가족종합지원센터’ 설치와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WIC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연두 기자회견에서 북한 황해북도 지역 협동농장을 선정해 30만평 규모의 남북 합작 벼농사 시범농장을 조성할 것으로 북측에 제안했다. 도는 정부 및 북측과 협의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도에서 영농기술과 비료, 농약, 농기계 및 전문가를 지원하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을 투입해 벼농사 시범 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5년간 5억원씩 총 2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2-3년차는 벼 유망품목의 종사 증식을, 4년차에 대규모 시범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손 지사는 “이같은 계획을 중앙정부를 통해 앞으로 북한 측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와 함께 가정과 가족의 가치창조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가족정책과 여성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을 설립하고 가족과 가정해체 문제를 종합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가족종합지원센터’(Family Co
한나라당이 한국현대사 방어에 총력전을 불사하고 나서 주목된다. 강재섭 의원은 26일 당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새로 정권이 탄생하면 '제2건국' 등 용어를 써가며 정권을 미화하기 마련인데 노무현 정권도 예외가 아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강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역사의 창고를 뒤져 좋은 점은 빼놓고 쓰레기만 찾아 역사를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 역사는 자학과 폄하의 대상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남한)현대사는 유라시아가 모두 공산화되는 속에서 한반도 끝에서 그것도 반쪽만 '6.25 동란'에서 승리하면서 공산주의를 막아낸 자랑스런 역사"라고 규정했다. 강 의원은 특히 "지난 1960년에서 1995년까지 35년 동안 7.5%의 경제성장을 기록, 세계 200여개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스런 경제발전을 하면서 동시에 민주화까지 이룬 역사"라고 옹호했다. 따라서 그는 "현 정권은 역사창고를 뒤지는 일을 중단하고,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경제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문화재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 교체추진을 놓고 찬반공방이 문화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며 현판
경기도는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및 교육보사 처우개선 등 올해 공보육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중인 보육시설은 6천551개소로 전국 2만5천319개소의 25.8%를 차지하는 가운데 도는 보육기자재 2천개의 현대화에 40억원을, 1만5천명의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233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또 일반 사립시설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한 국공립보육시설을 올해 44개소 확충하기로 하고 장애아 및 영아전담시설 등 특수보육시설도 1개소 설치한다. 또한 근로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산업단지(공단)내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5개소 가량 설치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보육료 지원대상도 6만4천명의 846억원을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증가해 여성들의 육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육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기고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