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내 개발이 부진한 인천시 남구 관내 수봉공원 주변과 학익시장 주변, 주안역 주변 등 3곳에 대해 층수완화나 용도변경 등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고도지구로 관리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수봉공원 주변은 층수를 완화하고 개발이 추진중인 학익시장 주변과 주안역 주변은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 학익시장 주변과 주안역 주변은 2011년 도시기본계획상 주거 및 상업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나 용도제한으로 개발이 부진하고 수봉공원 주변 지역은 자유공원 주변 고도지구완화에 따른 지역형평성을 이유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준주거지역인 17만4천평의 '수봉공원지구'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2층과 3층, 4층 이하의 건축물 제한 규정을 4층 이하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익시장 지구' 5만1천평에 대해서는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2종일반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주안역 지구' 2만5천평은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구관계자는 "오는 3월 7억여원을 들여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한다"며 "지구단위계획과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9월 용역을 마무리한 후 이 지역을 본격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