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대책위원회’(이하 대일굴욕대책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일굴욕대책위원회를 구성, 윤석열 정부의 역사인식과 대일외교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일굴욕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국중범(성남4) 경기도의원, 부위원장으로는 김영희(오산1)·김옥순(비례)·성기황(군포2)·오석규(의정부4)·유호준(남양주6)·이경혜(고양4)·이은미(안산8)·이홍근(화성1)·임창휘(광주2) 도의원 등이 활동한다.
이날 국중범 대일굴욕대책위원장은 도의회 1층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는 능멸당하고 일제강점기가 살기 좋았다고 찬양하는 자들이 윤 정권의 요직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에서 쫓겨나듯 치워졌고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장에는 친일파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인사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또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윤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찬성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