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광명시청)가 경찰청장기 전국일반검도대회서 우승하며 순경 특별채용 대상에 올랐다.
김준호는 24~25일 양일간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20회 경찰청장기 전국일반검도대회 남자부에서 김봉규(수원시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결과에 따라 남자부 상위 4명, 여자부 상위 4명의 선수 중 입상성적, 면접점수 등의 성적 순으로 총 4명이 순경으로 특별 채용된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도내 선수들이 1~3위(광명시청 1위, 수원시청 2위, 남양주시청 3위)에 들며 상위권을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준결승전에서 서민영(광주북구청)을 상대로 손목치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봉규를 만난 김준호는 허리치기로 1-0을 따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봉규는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찌름으로 윤범열(남양주시청)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김준호에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윤범열은 준결승전에서 김봉규에게 패했지만 3~4위전에서 서민영(광주북구청)에게 머리치기와 손목치기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박나영(인천 검암검도관)이 준결승전에서 박선영(충청북도체육회)과 연장 접전 끝에 머리치기를 허용해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3~4위전에서 정은혜(충청북도체육회)에게 머리치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으로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