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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른자위'... 선호 1순위

총 284만평 부지, 용적률 135% 친환경도시 개발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아파트 선호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제2세대 신도시’인 판교신도시는 총 284만평의 부지에 2만9천700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조성계획 단계부터 환경부로부터 용적률 135% 개발안을 권고 받는 등 친환경계획도시로 개발, 분양된다.
판교신도시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하산운동, 운중동, 삼평동, 백현동, 이매동, 야탑동, 서현동, 수내동, 수정구 사송동과 금토동 일대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조성계획 발표 초기 주택건설은 2만9천700가구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만6천974가구(임대주택 1만가구), 단독주택 2천726가구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8만9천100여명으로 인구밀도는 ha당 95명으로 분당 198명과 김포 132명, 파주 156명보다 낮다. 평균 용적률 역시 서쪽 145%, 동쪽 170% 등으로 인접한 1855보다 쾌적하게 조성된다. 녹지율 역시 35%로 분당 27%와 일산 24%, 평촌 16%보다 높고 이의동 45%보다 낮지만 수원 이의신도시와 동일하게 친환경계획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개발면적 284만평 중에 주택용지는 77만6천평, 공원과 녹지 100만평, 경기도가 개발하는 벤처업무용지 20만평, 상업·업무용지 8만평, 학교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78만4천평으로 각각 구분된다.
공동주택은 2만6천974가구, 단독주택은 2천726가구며 이 중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은 9천500가구(32%)로 6천가구는 국민임대주택으로 들어선다.
18평에서 25.7평 사이의 중형주택은 1만100가구(34%), 25.7평에서 40.8평 이하 대형은 5천100가구, 40.8평 초과주택은 2천274가구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서판교 북쪽에 있는 녹지주변과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전체 물량의 70-80%가 집중 배치돼 고급 주거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또 8만5천여평에 이르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557가구)에는 자연지형이나 수목 등을 최대한 활용해 건립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친환경계획도시에 걸맞게 중앙에 분당 중앙공원(13만평)보다 규모가 큰 30만평의 ‘금토산공원’이 들어서고 남쪽에는 신촌공원이 자리 잡는다.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변에는 둑 대신 갯버들과 갈대, 나무 등을 심어 아파트단지나 공원에서 하천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하천폭은 홍수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현재보다 2-3배 넓어진다.
무엇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차원에서 판교신도시 주변에는 단란주점과 러브호텔 등 유흥 숙박업소가 들어서지 못한다.
판교신도시에는 이밖에도 벤처단지 20만평에 경기도가 ‘판교 IT·업무단지’가 조성돼 중앙정부 및 지자체 산하기관이 유치된다. 벤처단지 인접 강남대체 기능을 우해 1만5천여평의 에듀파크에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학원,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벤처단지 조성사업 급물살
판교신도시 분양과 관련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판교 신도시내 판교IT·업무지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판교 IT·업무지구 조성사업이 국비지원사업으로 조건부 승인됐으며, 도가 공기업특별회계까지 조례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판교 신도시(284만평) 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총 20만평의 판교IT·업무지구 조성에 총 4천316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정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보상비 확보 및 민간자본조달 계획 마련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특히 도는 판교업무용지 조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를 도지사로 하고 비용은 도 일반회계의 전입금과 지방채로 충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판교업무지구 사업을 위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출자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등 재원확보 근거를 마련해 토지보상을 비롯해 판교업무지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업무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 개발하고 아파트형 공장, 벤처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또 입주지원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사업권과 시설물 관리를 민간에게 위탁할 수 있어 민간자본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게 됐다.
도는 독일의 전기·전자 솔루션 업체인 지멘스와 판교에 1천300억원 규모의 메디컬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파스퇴르 한국분소를 설립키로 최종 확정했다.
또 여성전문 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은 판교에 1천억원을 투입해 1만2천평 규모의 여성전문 병원을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권 접근성 최대한 확보
판교신도시 교통여건은 현재 지리적으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10km, 분당구청에서 0.5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내곡 및 분단-수서간 고속화도로와 23, 57번 국도와 연결된다.
판교신도시 주변 교통망을 보면 오는 2007년까지 6개 광역도로가 개통된다. 노선과 사업비 분담을 놓고 2년간 지연되고 있는 영덕-양재 고속도로(24.5km, 6차로)와 판교-성남대로(5.8km, 4차로), 판교-분당도로(4km, 6차로), 풍덕천삼거리-수서간도로(1.5km, 4차선) 등 4개 구간은 새로 건설돼 입주가 시작되는 2007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2009년까지는 대중교통망과 환승시설, 입체화시설 등도 정비된다.
신분당선(정자-신자간) 복선전철 가운데 판교역에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수도권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만 해소를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도입된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010년께 총 8천여억원을 들여 판교신도시와 성남 구시자기를 잇는 2개 노선에 신 교통수단인 ‘노면전차’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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