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올해 10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2006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 택지를 공급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광교테크노밸리(이의동 신도시) 신도시는 현재 분양 중인 판교신도시(282만평)보다 크고 분당(590만평)이나 일산(476만평)보다 작은 규모형 계획도시로 조성된다.
또 이의신도시의 ha당 인구밀도는 54명으로 분당 199명, 일산 175명, 중동 304명, 산본 399명보다 훨씬 낮고 녹지율 역시 45.55로 판교(35%), 분당(20%)에 비해 높아 쾌적한 친환경거주지로 건설된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전체면적 중 76만5천여평의 주거용지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1만8천 가구와 환경을 고려한 단독주택 2천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며, 저소득층을 위해 7천 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도는 7만3천여평에는 도청과 도의회, 법원 및 지검, 교육청 등 13개 기관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을 조성해 ‘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강화하고 7만6천여평에는 상업·업무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31만평의 산업시설 부지에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업종을 유치해 ‘산·학·연 천단산업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주요 거점시설로 이의동 중기센터 인근 1만여평에 나노팹센터를 건설 중에 있으며 연내 1차 완공 예정이다
또 진행 중인 경기바이오센터와 서울대차세대융합기술원도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한편 유명 연구소와 R&D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는 광교산 녹지축와 원천유원지 및 신대저수지 등 수변공간은 시설공원으로 보존하고 소하천은 유원지 내 저수지와 연계해 ‘물 순환형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등 ‘제2세대 신도시’로 건설한다.
도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적 계획도시 조성 일환으로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람길’과 ‘열섬차단벨트’ 등 ‘그린플랜’(Green Plan)을 개발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06년까지 용지매입비에 소요되는 3조2천억원에 대해 자본금 증자와 농협 등 금융기관 차입 등 협약을 체결해 충당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교테크노밸리는 생태녹지축을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계획도시로 개발되는 ‘제2세대 신도시’로 부각될 것”이라며 “올 10월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예산을 조기 확보해 당초 계획대로 2010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단 계획도시 분양도 ‘인기몰이’

판교신도시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이의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최고 1천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 세대에 6만여명이 입주하는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내 신도시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용인지역과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평당 800만원-900만원선에서 분양된 점으로 감안한다면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의신도시도 1천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의동 인근의 용인 상현과 성복지구 52평형이 4억3천만원, 51평이 4억9천-5억2천만원 등 평당 827만원-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실제 분양이 이뤄지는 2년 뒤에는 시세변화로 평당 1천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판교 밑자락 동천지구는 수요가 많은 곳으로 현대 아이파크 43평형이 최고 4억5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신봉지구는 33평형 평균 매매가가 2억8천만원 선으로 분양 당시에 비해 1억원 정도 올랐다. 수지지구와 수원 이의동 사이의 성복지구는 최소 평형인 52평형이 최고 5억2천만원, 92평형이 8억-9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상현지구는 수원 이의동 행정타운 후광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42평형이 최고 4억원대로 1년 전에 비해 1억원 정도 오른 상태다.
부동산뱅크 측은 “수원 이의 신도시의 평당 분양가는 실제 개발방식과 교통접근성, 녹지율 등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판교에 이어 관심을 끌고 있어 1천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2세대 신도시...광역교통 접근성 ‘양호’
‘제2세대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 신도시는 서울 강남 출퇴근 및 판교와의 접근성이 높아져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교통불편도 해소된다.
우선 신분당선은 올해 착공되며 1단계로 정자역-판교시도시-강남구-신사동(20.5km)을 잇는 구간이 2009년 개통되고, 2단계로 정자역-동천지구-수지-신봉·성북-상현지구-동수원(화서역) 구간이 2010년 완공된다.
또 수원시 내부를 순환하는 경전철(16km)도 신도시 조성이 끝나는 2010년에 맞춰 개통된다.
특히 수원 세류역에서 성대역까지 구간(16.2km)에 고가로 연결된 무인 운전 경전철 운행도 추진된다. 운행구간은 세류역-권선지구-인계지구-월드컵경기장-창룡문-한일타운-정자·천천지구-성대역 등 19개소에 역이 설치된다.
수원 북부와 동부 순환로와 BRT 도입 등 첨단교통망이 신도시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서울 강남과 성남, 용인 등 경기 남부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 밖에 신도시와 연결되는 동북부 외곽순환도로(12.7km), 북부외곽-의왕-과천연결도로(5km), 삼막곡간 도로(1km), 수지우회도로(3.5km) 등 총 22.2km가 개설돼 수원과 용인 등 남부권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