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무기연기 선언과 관련 경기도 자체적인 남북경협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최근 주요간부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보유와 6자회담 연기 선언은 정치적인 의도가 짙어 경제교류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대비, 파주에 남북교류협력단지 조성과 10만명 수용 규모의 배후도시 조성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정부와 협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억원을 투자해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 100㏊ 규모의 남북합작 벼농사 시범농장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손 지사는 포천 대진대학교 내 추진 중인 경기북부 대진 테크노파크 조성과 관련 “의정부, 동두천, 양주지역 등 경기 북부 기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경기북부 산업기술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밝혔다.
대진 테크노파크는 총사업비 667억원을 들여 총 3만여평 규모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종합지원센터(3천500평), 기술고도화센터(3천평), 시험생산동(6천평), 커뮤니티센터(2천200평), 전용임대아파트(3천500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