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경기도청 컬링팀이 캐나다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14일 캐나다 캘거리컬링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신동호 감독의 지휘 아래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가 팀을 이룬 도청 컬링팀이 중국 팀 왕루이를 7-1로 제치고 우승하며 지난 2022년, 2023년 우승에 이어 올해 역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청 컬링팀은 예선전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전에서 전북도청을 6-3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 로코솔라레를 상대로 6-2 쾌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캐나다 로빈 실버네이글을 8-5로 제압해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 중국 왕루이와 마주했다.
팀 왕루이는 범대륙선수권(PCCC)와 오는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도청 컬링팀과 함께 대항마로 손꼽히는 팀이다.
결국 결승에서 도청 컬링팀이 팀 왕루이를 상대로 7-1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경기도 동계 대회의 전망을 밝게 비췄다.
한편 도청이 3연패를 기록한 '어텀 콜드 컬링 클래식'은 최초의 여성 세계 컬링 투어로 그랜드슬램 대회에 속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6개국 28개 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78년 시작돼 매년 10월 캐나다 캘거리컬링클럽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46년째 개최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