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은 물론 건설산업, 문화, 관광, 농업을 비롯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조합’(Policy Mix)의 ‘2005 경기도 경제운용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7일 보고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26만개 창출과 성장 동력 산업의 육성을 위해 모든 경제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혀 올해를 경제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민간분야 투자활성화=도는 올해 6천133건의 공사, 물품, 용역 관련 재정사업 중 81.9%인 5조7천548억원을 상반기 중 발주한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제외한 9천871억원 통합기금 중 여유기금 2천억원을 1회 추경에 반영해 지역인프라 확충에 지원한다.
특히 도는 민간투자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2008년까지 도로, 경전철, 환경기초시설 등 34개 사업에 10조3천883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외투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화성장안(11만4천평), 파주당동(10만8천평), 평택오성(10만평) 등 3개 단지에 648억여원을 투입해 1만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영세기업 대폭 지원=도는 차세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 29개소 504만평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특화업종 중심 산업단지 9개소(89만평)와 입지경쟁력 강화단지 13개소(206만평), 외국첨단기업단지 4개소(99만평)를 조성한다.
이어 올해 99개소(6천239개 업체)를 비롯해 내년 112개소(7천997개 업체) 등 아파트형 공장을 확대 공급키로 해 단위면적 당 기업은 100배, 종업원은 20배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공장 재개발, 택지지구 내 산업용지 활용 등 다양한 형태로 모두 4천175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40개소의 공장을 확대한다.
또 성장한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자금으로 도가 조성한 구조조정 펀드 300억원을 지원한다.
◆건설경기 부양=도는 제정건설 사업을 조기 추진해 총 6만7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2007년까지 의왕 청계, 수원 호매실, 군포 당동 등 11개지구에 총 17만6천호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특히 건설업 등록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위원회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로 통합해 건축허가 처리기간 역시 75일에서 30일로 줄인다. 이어 택지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기간 역시 평균 85일에서 68일로 17일 줄이는 한편 각종 영향평가 협의도 87일에서 74일로 단축시킨다.
이 밖에 공공부분 주택건설 사업승인은 60일에서 50일로, 국민임대주택 건설 사업승인 관련협의도 30일에서 25일로 각각 줄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