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앞은 싸이렌 소리로 가득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를 비롯한 장비들이 출동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해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왔다.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수험생 지원을 위해 교통 경찰 327명, 지역 경찰 501명, 모범 운전자 1005명 등 총 2043명을 투입한다. 순찰차 315대와 싸이카 57대 등 284대의 장비도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경찰서장 차량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은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 등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 또는 에스코트 할 계획"이라며 "일반시민은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