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공공시설 설치비와 보육시설 건립비용을 대폭 지원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영세 업체들의 원활한 공장설립을 위해 올해 184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도로나 녹지, 상하수도 등 용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파주 LCD단지의 용수시설 설치를 위해 146억원을 투입한다.
또 화성 장안1단지의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32억원을 지원하고 삼성반도체 등 전자업종이 주로 입주하는 수원단지의 녹지조성에 6억원을 들인다.
이어 도는 여성 근로자 3만여명의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포승, 시흥시화, 안산반월, 김포상마, 파주 등에 343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월과 시화공단 내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지원으로 16억원을 들여 통근버스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9개 산업단지(223만평)가 조성공사중이고 11개 산업단지(170만평)가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되다. 또 9개 산업단지(111만평)가 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조성공사중인 9개 산업단지가운데 평택 현곡(22만평), 화성 발안(56만평), 화성 마도(29만평), 파주 오산(7만평), 안성 용원(2만평) 등 5개는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수원 수원(9만평), 화성 장안1(18만평), 화성 화성(30만평) 등 3개 산업단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파주 LCD산업단지(51만평)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