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4월23일부터 6월19일까지 이천, 광주, 여주 등지에서 ‘문화를 담는 도자’라는 주제로 58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세계현대도자전, 세계청자전 등 기획전과 도자와 건축, 세계도자기념품전 등 특별전 그리고 야외전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국제도자학술회의, 세계청자세미나, 국제도자워크숍 등 각종 학술, 교육행사로 추진된다.
◆기획전=세계현대도자전은 ‘횡단하는 도자예술의 경계’라는 주제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유명작가 3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도자전은 국제공모전과 차별적인 성격을 가진 문화와 순수미술 등이 포함된 전시로 ▲매제를 넘어 ▲몸의 은유 ▲일상의 시학 ▲전통, 역사 그리고 문화 ▲포스트 글로벌 사회의 5개 소테마로 이뤄진다.
국제공모전은 생활도자와 조형도자를 구분해 열리며 현재 67개국 1천430명의 작가로부터 접수된 2천475점 중 생활도자 69점, 조형도자 121점 등 모두 190점이 선정됐다.
국제공모전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현대조예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를 가진다.
이어 세계청자전은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한국을 물론 일본, 중국의 1급 청자유물을 포함해 모두 15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예정 유물은 ‘청자 월주요 잔탁’(848년), ‘청자여요 삼족준’(11세기), ‘청자관요 종형병’(12-13세기), ‘청자 용천요 죽순형 병’(12-13세기) 등이다.
이 밖에 지난 2003년 제2회 비엔날레 당시 호응도가 높았던 ‘세라믹하우스전’의 내용을 보완해 ‘세라믹하우스2’전을 개최한다.
◆특별전=도자건축재가 부분적으로 사용되는 현 상황에서 도자건축재의 특성과 활용성을 부각시켜 도자의 건축적은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자와 건축’전을 연다.
이 전시는 세계도자 건축 재료와 자료전시로 구성되며 세계 유명타일과 벽돌, 요업제품, 기타 건축 장식재 등이 선보인다.
세계도자기념품전은 관광상품 30여점, 팬시상품 40여점, 아트상품 40여점, 도자 기념품 디자인 출품작 10여점 등 4분야로 나눠 모두 120점의 기념품이 선보인다.
이어 세계도자주전자전 역시 재미있고 유쾌한 창의력의 세계를 선보이는 차원에서 구성의 기하학적, 인물과 동물 등 자연물 형상, 추상적 표현, 기능과 구성요소 등 4분야로 개최된다.
◆야외전시=비엔날레 기간 동안 야외전시는 풍경과 도자, 도자의 길, 환경도예와 한글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풍경과 도자’는 이천세계도자센터를 활용해 ▲소리의 공간 ▲풍경의 공간 ▲컬러의 공간 ▲캐릭터의 세상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길을 따라 만나는 도자캐릭터’라는 주제로 산책로를 활용한 도자테마파크 전시인 ‘도자의 길’이 열린다.
또 ‘환경도예와 한글’이라는 전시는 여주의 역사적 배경과 행사장 주변 환경, 그리고 도자기의 조형예술의 조화를 중요시해 기능작품과 조형작품으로 구분, 신륵사 방향 행사장 입구, 물의광장, 전시관 앞 등을 연결해 펼쳐진다.
◆학술행사=이번 비엔날레 기간 동안 도자예술의 새 지평을 연다는 계획아래 각종 학술행사가 열린다. 우선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천도자센터에서 도예의 재구성, 국제교류와 문화적 혼성, 도자예술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국제도자학술회의가 열린다.
이어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기조연설과 특별강연, 논문발표, 종합토론으로 ‘청자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밖에 4월 23일-29일까지 ‘흙의 실험’, 5월 3일-25일까지 '흙의 유희‘, 5월 19일-25일까지 ’흙의 치유‘ 등으로 국제도자워크샵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장작가마 워크숍, 토야교육관 등 다양한 학술행사로 펼쳐진다.
(재)세계도자엑스포 관계자는 “도자는 그릇이 아니라 문화라는 주제로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입장권 역시 기존 전지역, 단일지역 입장권 등 16개종에서 입장권 1장으로 3개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을 발매하는 등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입장권이 확 달라졌어요
올해 열리는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입장권은 1장으로 3개 전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우선 기존 전지역, 단일지역입장권 등 16종에서 입장권 1장으로 3개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발매된다.
특히 당일구매가 아닌 예매를 할 경우 최고 25%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어른을 기준으로 당일구매 8천원에서 예매 6천원, 청소년 6천원에서 4천원이다. 단체는 어른 6천원에서 예매 5천원이며 만 65세 이상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전·의경을 포함한 군인 등은 특별할인이 적용, 개인은 3천원 단체는 1천원이다.
관람을 위해 예매권을 구입할 경우 1인당 2매를 더 제공하고 올해말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의 상설전시관믈 비롯해 흙 놀이시설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비엔날레 관람 시 입장권북의 응모권을 이용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수도권 내 용인민속촌, 서울랜드 등 문화시설 및 놀이공원 내 토야가맹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