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통체계 개선에도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월2지구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인천도시공사(iH)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특히 환승센터,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구월2지구는 남동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원에 걸쳐 약 2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약 3만 9000여 명의 인구가 입주할 계획인데,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2.4배로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구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고, 인천종합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과도 접하고 있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 혼잡 완화대책이 필수다.
이에 시는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이 검토 및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광역적 교통대책 외에 구월2지구 내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 지속 가능한 교통, 사람 우선의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월2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 교통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사람 중심의 교통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