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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물향기수목원 신규 출입구 개설..'총력전'

료 개방 이후 관광객 수 급증… 협소한 진출입로·주차공간 확보 등 절실한 상황

 추가 출입구 개설시 오색둘레길-고인돌공원과 연계 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

  여주 영릉 후문 시험개방 예로 든 市 “시범운영 통해 수목원측 우려 조율하자”

 세교 아파트協 수목원 후문 개설요청 공문 道에 발송… “3800세대 서명 동참”

 

 오산시가 물향기수목원 신규 출입구 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남부 대표 관광자원인 물향기수목원이 무료 개방되면서 방문객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협소한 진입로와 주차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신규 출입구 개설 예정지로는 세교13단지와 궐동 방면 두 곳이 있다.

 

세교13단지 쪽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 은빛개울공원 제1공영주차장(30면), 제2공영주차장(117면) 주차장과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OH)! 해피 장미빛축제'가 열리는 고인돌공원과 연계해 관광 동선을 확장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궐동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에도 궐동 제3공영주차장(2층 3단, 112면)을 이용할 수 있다. 17km 상당의 오색둘레길 제2코스 석산숲길과 연결된다는 장점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세교13단지 또는 궐동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 방문객 분산은 물론, 주차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료 개방 후속조치로 추가 출입구 개설이 절실하다. 시 차원에서 관리 부분에 협조를 하겠으니 도 차원에서 추가 출입구 개설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물향기수목원 측은 수목원이 공원이 아닌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연구하는 전문시설인 만큼, 출입구 추가 개설이 자원 보호와 시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한 자세다.

 

이에 시는 수목 유전자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출입구를 추가 신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각적인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이 최근 세계유산이자 보호 수목이 다수 존재하는 여주 세종대왕릉(영릉) 후문을 시범 개방한 사례를 참고 사례로 제시하며 단계적 개방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여주 세종대왕릉 후문 출입구를 시범 개방한 것처럼 물향기수목원 측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조율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수 년 간 물향기수목원 서측 출입구 개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세부적으로 시는 2024년 1월 물향기수목원에 출입구 개설을 원하는 세교2지구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협의를 시작했다.

 

물향기수목원 측과 2024년 3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총 3차례, 2025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 총 7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물향기수목원 출입문 추가 개방 및 운영 예산 증액 건의’를 전달했으며, 지난 2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건의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에게도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지난달에는 오산 세교지구 아파트연합회 측에서 ‘수목원 후문 출입구 개설요청’ 관련 공문을 시와 도 산림환경연구원, 도의회에 제출했고, 도에 해당 내용을 피력했다.

 

연합회 측 관계자는 “세교2지구 전체가 2만 세대 가량 되며, 물향기수목원 인근에 기존·신규 아파트가 총 4300여 세대, 1만 3000명 가량 거주하고 있으며, 총 3800여 세대가 개설 요청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도 차원에서도 시민 의견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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