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태장초 김태연이 2024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태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여자단식 13세 이하(U-13) 결승에서 잔만기(홍콩)를 세트 점수 2-1(21-12 15-21 22-20)로 꺾고 우승했다.
김태연은 8강 상대 홍여울(시흥 진말초)을 세트점수 2-0(21-10 21-10)으로 준결승 상대 조피(인도네시아)를 세트점수 2-1(16-21 21-12 23-21)로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연은 여자복식 U-13에서도 송현아(태장초)와 팀을 이뤄 최종 2위를 올랐고 혼합복식 U-13에서도 유승혁(충남 당진초)과 합을 맞춰 역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유정(시흥능곡중)은 같은 대회 복식 경기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복식 15세 이하(U-15) 결승에서 박유정은 이윤서(광주체중)와 함께 레스타리, 마트릭사가 팀을 이룬 인도네시아를 세트점수 2-0(21-16 21-9)로 꺽고 금메달을 따냈다.
박유정은 혼합복식 U-15 결승에서도 서현규(제주사대부중)와 짝을 이뤄 강용호(서울 아현중)-민채윤(서울 양동중) 조를 세트점수 2-1(18-21 21-8 21-11)로 제치고 역전해 금메달을 땄다.
이밖에 남자복식 U-13 유승혁(태장초)-배준엽(김천부곡초), 여자복식 U-13 양지우(진말초)-박금별(광주계림초), 여자복식 U-15 김나윤(시흥능곡중)-민채윤(양동중), 남자복식 U-17 김동욱(수원원일중)-전성빈(강원 진광중), 여자복식 U-19 김태연(수원 영덕고)-김한비(서울 창덕여고)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83명의 선수단(지도자 19, 트레이너 3, 남자선수 29, 여자선수 32)이 U-13, U-15, U-17, U-19 등 총 4개 연령별 대회에 출전해 총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