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일선 학교 교구 납품 비리 여전

경기도교육청 특별감사결과 39건 지적, 340만원 회수.변상
75명 공무원 주의.경고조치...전국 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구 납품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단체수의계약 부적정, 물품 고가 구입 등으로 경기도교육청은 39건이 지적되고 340여만원을 회수 또는 변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구납품 특별감사 결과 징계를 받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은 모두 75명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과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은 25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구 납품에 대해 최근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감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2개 본청에서 8건, 43개 지역교육청에서 109건, 56개 학교에서 64건이 지적돼 모두 291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지역교육청 2건, 초등학교 25건, 중학교 8건, 고등학교 4건 등 모두 39건이 지적받았다.
이로인해 공무원 69명이 주의조치를 받고 공무원 6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222만3천480원을 회수하고 121만원을 변상조치했다.
지적된 내용은 단체수의계약 체결 부적정, 물품검수 소홀, 물품관리 소홀, 교구선정 업무 소홀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수원 G중학교의 경우 배구종목 육성을 위해 구입한 배구공 20개와 배구공 보관함을 분실하는 등 물품관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해 1명이 경고를 받고 2명이 주의를 받았으며 92만원을 변상조치했다.
광명 K초등학교는 교재교구선전위원회의 심의를 받지도 않고 650만원 상당의 과학교구를 구입했고, 동두천 I초등학교는 1천330만원 상당의 체육교구를 구매하면서 계약보증금 지급각서를 받지 않았다.
최순영 의원은 "교구납품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교육비리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거나 솜방망이처벌 등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족한 교육예산을 엉터리로 사용하거나 엉뚱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단체, 공무원노조 등과 함께 각종 교육비리척결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물품구매 등 교구납품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교구납품 부분을 올해 감사중점 사항으로 정해서 집중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