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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객기 참사 수습 이틀째…사망자 141명 신원 확인

수사기관 검시 등 절차 후 유가족에 인도
사고원인 조사 목적 활주로 현장 보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이틀째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 대상 브리핑을 열어 "오전 7시 25분 현재 141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임시 안치소에 모신 인원은 현재까지 165명"이라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사망자에 대해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밤새 이어가고 있다.

 

수습한 유해는 무인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를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후 이뤄질 예정이다.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부 등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은 당분간 보존된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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