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3월부터 오는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구제역 방역에 본격 나선다.
도는 이 기간 동안 25억원을 투입해 농장별 출입구 소독시설 1천388기를 농가에 지원하고, 23억원을 지원해 249곳에 방제단을 구성해 공동방역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에 필요한 약품비를 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기관별로 원활한 방역추진을 위해 ‘가축방역특별포상제’를 실시해 우수기관에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종돈장, 일반농장, 도축장을 중심으로 혈청검사를 1만1천5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는 축종별 농가 방역상황을 로드맵화 해 농가예찰, 소독, 검진 등 원스톱 현장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방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독의 날에는 가급적 지역행사를 자제하고 축산농민 등의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권장하기로 했다.
도는 구제역 의심가축이 발생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신고(1588-4060)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