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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올해 1만건 4천200억 보증

중소 제조업 보증비율 대폭 확대...연말 보증잔액 9천억원 예상
기본재산 175억원 확보, 고양·안산지점 설치 8개소 점포망 확장
구상채권 200억원 회수...관리업무 전산화·신용회복업무 강화

올해 인력난에 자금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체를 위한 보증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 보증업무를 시작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올해도 도내 3만여 중소 제조업체를 위해 보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천544건에 3천739억원을 공급한 경기신보는 올해 1만건 4천200억원으로 보증 규모를 액수 기준 12%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의 보증잔액은 지난 해 말 2만7천456건 7천815억원에서 연말까지 9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까지 경기신보는 보증업무를 시작한 지 10여년 동안 총 5만2천건에 1조8천459억원을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에 공급했다.
또 경기신보는 자립화를 달성하고 출연금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기본재산으로 175억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개편을 적극 추진해 기존 지점 외에 고양과 안산 2곳에 신규 지점을 설치해 총 점포망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현재 경기신보는 수원과 용인을 관할하는 수원 본점을 비롯해 북부지점(의정부), 동부지점(성남), 서부지점(부천), 남부지점(평택), 중부지점 등 6곳과 사이버지점(www.kgsb.co.kr)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무엇보다 연간 200억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하는 동시에 채권관리 업무 전산화, 전 직원의 관리전문화로 채권회수율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신보는 올해 채권회수율 제고 방안으로 ▲보증사후관리업무 캠페인 실시 ▲리스크관리반 및 채권추심반 효율적 운용 ▲신용회복위원회 업무 강화 ▲직원 회수보상금제 시행 등을 마련하고 회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빚어진 불법대출 파문과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직원교육을 신용분석사, 채권회수 등의 업무에 윤리적 가치관 정립 및 청렴도 확보를 위한 친절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올해 보증사고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 ▲보증업체 경영지원 확대 ▲기업협의회 활성화 ▲해외 판로개척 지원 ▲보증사후관리 업무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경기신보는 지난 95년 도와 도내 소상공인, 경제인 등 총 28명이 주축이 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96년 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96년부터 보증업무를 시작했다.
99년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2000년 3월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법인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01년 화성동에서 이의동 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본점을 이전한 후 2002년 동서부지역센터를 지점으로 승격, 2002년 평택시 남부지점을 개소하고 2004년에는 안양에 중부지점을 각각 개점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신보는 3월 중 고양시 화정동 광성프라자 6층에 고양지점과 안산 상록구 경기테크노파크 1층에 안선지점 등 2곳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신보는 1본부 2실 5부 7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고유가, 달러화 약세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금융기관의 소극적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역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신보 측은 “올해 전자보증을 더욱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해 폭증하는 수요를 최대한 수용하고 조직을 확충해 업무효율성을 더욱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증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공격적인 신용보증제 도입...고용효과 큰 제조업중심 보증 확대
내실 있는 경영지원제 강화...중기 취약부문 상담, 기업협의회 역할 제고

지난 1월 3일 취임한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핵심역할을 수행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신보는 올해 경영목표를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보조를 맞춰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설정했다.
경기신보는 ‘미래로 세계로 하나라’라는 기본방침을 정하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신용보증 지원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경기신보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도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따라 보증액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증마케팅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파급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제조 중소기업을 위주로 우선 보증을 적극 추진한다.
또 내실 있는 경영지원 강화를 위해 상담 시부터 중소기업 취약부분에 대한 리스크 및 경영지원과 함께 기업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
박 이사장은 올해를 경기신보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원년으로 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경기신보는 신용조사시스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실제 보증이 적시 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신용보증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사후관리에 인력과 정보력을 집중하고 경영지원 활성화를 위해 각종 관련 정보제공과 기업협의회 활성화를 추진한다.
박 이사장은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 투자해 재단 직원에 대한 처우 및 복지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지원센터와의 업무제휴 역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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