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공무원들이 공무상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시는 퇴직 예정 공무원이나 유효기간 만료 예정인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공무원이 마일리지 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지난해 신설했다.
이에 시 공무원 30여명은 지난해 10~12월 총 18만 7900마일리지를 활용해 색연필, 칫솔, 담요 등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안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280만 원 상당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원들이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질 항공 마일리지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이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