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패에 빠져있는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현재 8승 11패, 승점 19점으로 5위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4점)에 5점 차 뒤진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치면서 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이지만 지난 9일 의정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역전패 했다.
당시 한국전력 서재덕은 경기를 뛰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팀도 범실 23개를 쏟아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현재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서재덕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고 아직 남은 일정이 많기 때문에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남자부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그 3위 KB손보(11승 9패·승점 31점)와는 승점 차가 두 자릿수 이지만, 4위 대전 삼성화재(7승 13패·승점 26점)와는 승점 차가 불과 7점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집어 질 수 있는 격차다.
한국전력이 희망찬 미래를 그리려면 당장의 연패부터 끊어내야 한다. 하지만 우리카드 역시 순위 상승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전망 된다.
한국전력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은 3라운드부터 우리카드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력의 외인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복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전력이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청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