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예산에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등 65건, 157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한다.
도는 1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격려하고 위원 12명과 주민제안사업 우수제안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안을 공유했다.
도는 지난해 597건의 주민제안을 접수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예산에 65건, 157억 원을 반영했다.
반영된 사업은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밀폐형 버스정류장 설치, 청년문화예술가 지원사업 등이다.
도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예산 편성뿐 아니라 집행, 결산까지 예산 전 과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2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집행점검 모니터링을 주민제안사업 외 일반 정책사업까지 확대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분과별 원탁회의 확대로 제안사업에 대한 선정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은 의견수렴 후 검토·보완해 이달 중으로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4월까지 주민제안사업 집중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남석 도 정책기획관은 “올해는 참여 편의성 증진과 주체 역량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니 더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