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가 신속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8일 수원남부서는 지난 14일 지자체 관계자와 전문상담기관 등 전문가들과 '범죄피해자 통합지원협의체' 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협의체는 범죄피해로 인한 신체·재산·정신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지원 서비스를 위한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선 경찰과 수원시청 여성정책과 및 행정복지센터,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성인·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정신장애가 있는 자녀에 의한 가정폭력(노인학대) 범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회의 참가 기관들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거지 환경정비, 경제지원, 상담·치료 연계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선미 수원시청 여성정책과장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사례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시에서도 올해부터 지역사회 통합솔루션 사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준엽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