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가 경기도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구리 이전절차 전면 중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27일 2차 성명을 발표했다.
정지수 다산총연 회장은 “경기도의 GH 이전 중단 발표 이후에도 구리시민은 서울편입 범시민추진위를 출범을 추진하고 있으며 66.9%가 서울편입 찬성이라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탈경기도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하며 “경기도가 언제까지 구리시의 입장 표명을 기다릴 수 없으니 즉각 GH 이전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GH이전절차 중단이 아닌 즉각적인 GH 이전 철회 ▲이전 절차 중단이라는 모호한 정치적 언어로 경기북부도민의 고통을 지속시키는 행위 즉각 중단 ▲단호하고 확실한 구리시 이전철회 및 자격박탈 발표 요구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남양주시로 GH 이전 등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왕숙신도시 예비입주자들로 구성된 왕숙신도시청년회도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GH의 경기북부 이전은 구리시가 아닌 남양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회는 성명에서 “GH는 경기도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인데, 구리시는 서울 편입을 추진하기에 스스로 경기북부 발전의 일원이 될 자격을 포기했다”며 "경기도는 구리시의 GH 이전 후보 자격을 즉각 박탈하고 남양주를 신규 이전지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숙신도시청년회는 왕숙지구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희망자, 이주자택지 및 협의자택지 입주 예정자로 구성된 단체로, 향후 왕숙지구에 정착할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왕숙신도시청년회는 "앞으로 GH 남양주 이전을 위한 청년 서명운동, 정책 토론회,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