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 한 식품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7일 오후 2시 38분쯤 광주시 고산동의 한 식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89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3시 16분 쯤 큰 불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자체 진화에 나섰던 창고 관계자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불길과 연기가 치솟자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 등이 119에 신고하면서, 소방당국에는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고산동 식품창고 화재 발생. 연기 확산 중으로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운행 중인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고시원 거주자인 40대 A씨가 다리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방 거주자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84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2시 27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후 2시 4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