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가평 연인산(해발 1천69m)을 보전하기 위해 총 1천200억원을 투입해 도립공원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올해 연인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환경부에 도립공원 지정을 정식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1단계로 352억원을 들여 부지조성, 하수처리장, 자연동식물체험시설 등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도는 또 123억원을 민자로 유치해 연인산 내 상업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단계로 325억원을 지원해 주차장, 탐방로, 숙박시설, 생태교육시설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인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방문자센터, 주차장, 도로 및 광장 등 집단시설지구와 산간대피소, 소규모하수처리장, 자연동식물체험시설 등 공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가평 연인산은 1천500만평으로 국공유지가 87%, 사유지가 13%로 이뤄져 있다.
용도지구별로 보면 자연보전지구 717만평, 자연환경지구 769만평, 자연취락지구 3만8천평, 집단시설지구 2만2천평 등이다.
또 연인산은 1등급지 이상이 전체면적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이 도 도시계획위원회을 통과함에 따라 상반기 중 환경부에 도립공원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한 뒤 지정이 승인될 경우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